2009 에센 슈필 리포트 - 코믹 액션 구역, 벼룩 시장

이번 포스팅은 약간 쉬어가는 느낌으로 올려봅니다. 이전 기사에서도 언급했듯이, 이번 에센 슈필은 '코믹 액션스 페어'와 함께 공동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여러개의 관 중 한 개 반 정도를 할애해서 각종 코믹스, 그래픽 노블 관련 도서 혹은 캐릭터 상품을 판매했는데요, 보드게임 페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너무나 왜소해 보이는 공간이어서 관심들이 많을까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그런 생각이 전혀 기우일 정도로 성황리에 펼쳐졌습니다.

딱 보아도 마니아들이 많은 장르이기도 하고, 국내에도 미국의 그래픽 노블이 번안되어서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죠. 선뜻 보기에 '눈길을 끄는' 광경들이 많은 곳은 오히려 보드게임보다 이쪽 부스이기도 했습니다.

코믹 액션 페어의 몇 곳의 사진들을 올려봅니다.

영화 덕분에 더 화제가 된 [스타 트랙]의 관련 상품들.

저 위의 [에일리언스]에 나온 파워로더 피겨는 국내에서도 한창 화제가 되었던 제품으로 기억합니다.

각종 도서와 DVD.

다양한 코스프레는 기본입니다. 로봇 병사들. 무서워서 정면에서 못찍고 뒤에서 몰카했습니다.

- 별천지와도 같은 벼룩 시장.

보드게임 페어라고 해서 늘 모두가 신작에만 목말라 있는 것은 아니죠. 그만큼이나 북적이는 곳은 벼룩시장이었습니다. 한국관이 위치한 외각쪽에는 중소규모의 소매업자들이 부스를 여러곳 열었는데요, 보고만 있어도 입이 헤 벌어지는 유명한 구작들이 이곳 저곳에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 게임들 모두가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그 중 상당수가 이미 개봉된 중고게임이지만, 실상의 가치는 여느 밀봉 게임을 호가하는 수준이겠지요. 각 퍼블리셔나 배급사들이 자사의 게임을 자체적으로 할인 판매하기도 했지만, 다양성이나 분위기로 보아 이런 벼룩시장 쪽이 더욱 활기찼습니다.

[어콰이어]의 구판을 득템한 아저씨. 저 버젼 외에도 오래된 3M 버젼도 몇개나 보일 정도였습니다.

배급사인 하이델베르거의 할인 판매장.

우리나라 압구정동 갤러리아보다 더 볼만한게 많은 에센 슈필의 갤러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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