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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인터뷰

2009 에센 슈필 리포트 - 24일 마감, 25일 오픈 순위 + 몇개 게임


왼쪽이 24일 마감 차트, 오른쪽이 25일 오픈 차트입니다. [바스코 다 가마]의 깜짝 등극 이후로 전반적으로 차트 안에서 돌고 도는 모습입니다. [마카오]같은 게임은 투표인단도 많아서 상위 안정권이라고 해도 되겠고요. [카슨 시티]도 투표 인원으 늘수록 올라오는 추세입니다. 초기에 화제를 모았던 [콜로니아], [오페라], [쉽야드], [토바고]는 이른바 '하위 안정권'이라고 해도 되겠네요. [라]는 이래저래 참 독특합니다. 차트를 보고 있으면 지나가는 사람들도 "저 [라]가 그 [라]야?" 라는 이야기는 꼭 한마디씩 하고 가더군요.



품절

매일마다 숙소로 돌아갈때 조금씩 구입을 하려고 했는데, 몇몇 게임은 순식간에 동이나 버렸습니다. 페어플레이 차트 상위를 달리는 [바스코 다 가마]와 [던젼 로드]인데요.

솔드 아웃!

솔드 아웃!


[던젼 로드]의 경우는 애초 기대작이어서 예상할 법했고, 아쉬운대로 재고가 많이 있는 독어판으로 사람들이 몰렸지만 (물론 그나마 있는 독어판들도 점점 소진되고 있습니다.), [바스코 다 가마]의 경우는 혜안이 없어서 놓치고 말았습니다. 에센 참여가 처음이어서 좋은 교훈을 깨달았습니다.


바스코 다 가마


어쨌든 퍼블리셔인 왓츠 유어 게임에서 실제 플레이를 해봤습니다. 작가인 파올로 모리는 이번 에센에 나온 [스몰 월드]의 확장판에도 공동 참여했다고 하더군요.  사실 에센 현장에서 정독하는 분위기로 게임을 하는게 결코 쉽지가 않았습니다. 이른 아침이라 그나마 나았고, 게임 자체의 몰입도도 좋았습니다. 전반적으로는 무역을 위한 항해인데, 오히려 항해 자체보다 그 전단계인 액션 설정을 위한 일꾼 고용과 비용 소요, 그리고 선점하기위 능력치 사용등의 단계가 친숙한듯 하면서도 참신했습니다. 5라운드 소요지만 중간에 일어났는데, 사실상 시간도 그다지 걸리지 않을듯 하고요.



한자 토이토니카

차트 상위 게임의 품절 위험에 위협을 느끼고 아르젠툼 퍼블리셔 부스로 가서 [한자 토이토니카]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아르젠툼은 우리에게 협상게임 [라이프 보트]로 잘 알려진 곳이죠.


[한자 토이토니카]는 일종의 네트워킹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들은 각자의 현황에 따라서 서열과 액션횟수를 정하고 그에 따라서 자신의 상인과 교역인을 투입해서 상권 형성을 해나갑니다. 그러는 가운데 능력치를 높여주는 도시도 있고, 점수 획득의 첩경이 되는 도시도 있는데요 이를 반복하면서 게임 중간에 획득하는 점수, 생상헌 기술치, 중간에 얻은 점수, 그리고 연결된 상황에 따라서 추가 점수를 얻습니다. 네트워킹이라는 측면에서는 [엔데버]가 연상되기도 하는데, 카드류가 아닌 직접 마커를 놓는 액션 본위로 진행이 되어서 신속한 편입니다.

다만 이 경우 플레이어간에 붐벼야 할 필요가 있어서인지, 2~3인용 맵과 4~5인용 맵이 달라서 양면으로 인쇄되어 있습니다.

이제 25일 최종 차트만 남았네요. 이 소식 올려드리고 각 부스의 단상, 그리고 게임의 개략적인 이야기들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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