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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인터뷰

2012 Essen Spiel #2 - 프레스 센터 1

 

 

기자 간담회가 끝난 뒤에는 곧장 프레스 센터가 오픈되었습니다. 물밀듯이 들어간 기자들 틈사이에서 찍어본 올해의 기대작들의 소개 사진들입니다.

 

 

 

코스모스의 신작 [안도르의 전설]입니다. 제작사인 코스모스를 비롯해 이미 프랑스, 스페인, 러시아 ([사무라이 배틀]로 유명한 Zvezda가 맡는다네요), 그리고 미국의 FFG에서 올해 안으로 다양한 언어의 버전들이 이미 출시를 목전에 두고 있다고 합니다. 디자이너인 미하엘 멘젤은 일러스트레이터 출신으로 놀랍게도 이 작품이 첫 번째 전략 게임이라고 합니다.


 


피겨가 아니더라도 아쉬운대로 저런 카드보드 캐릭터라면 실감이 많이 날 듯 합니다. 다만 아이템 배치 후 사용용도를 열람하는 개인 시트때문에 언어 의존도는 절대적인 게임인듯 합니다. 코스모스 게임 치고는 꽤나 복잡한 듯 하네요.

 

2인에서 4인까지 플레이가 가능하며 전통적인 디펜스 방식의 협력 게임이라고 합니다.

 

적절한 코스툼을 한 모델들이 홍보중이었습니다. 전통적으로 프레스센터 대문간에 있는 게임은 이런 식으로 홍보를 하고 있더군요.

 

 

 

 

역시 또 다른 전통. DSP의 어린이 부문 수상작이 프레스 센터 입구 근처에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모겔 모트]. 디자이너인 브랜드 남매가 직접 포즈를 취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옆에서는 엄마 아빠가... 정말로 집안의 경사는 이번 에센 슈필 내내 끊이지가 않는군요.

 

 

아직은 DSP 마크가 찍히지 않은 박스 상자. 사실 국내에도 많이 풀린 게임인터라 게임의 모습이 낯설지는 않으실 겁니다.

 

 

귀여운 게임 [란초]. 폴란드 제작사 작품으로 2차 대전 당시에 유명했던 전통 게임에 테마를 입힌 작품이라고 합니다. 이미 재작년에 [수퍼 파머]란 제목으로 정식판이 발매된 적이 있는데, 2012년 에센 출품을 위해서 [란초]란 새로운 이름으로 다시 발표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란초'란 제목 위에 부제로 '수퍼 파머'가 붙어있습니다. 기존 작품과의 혼동을 없애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라벤스부르거의 신작. 뒤의 '헥센발트'가 '마녀들의 세상' 정도로 해석될 것이라는 예상이 대충 되네요. [일렉트로닉 라비린스] 처럼 보드게임에 아이들을 위핸 오디오 디바이스를 가미한 또 다른 결과물입니다.

 

 

게임 중 개인보드의 특정 부분에 포함된 펜을 터치하면 그 부분을 인식해서 지시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일렉트로닉 라비린스]가 아이들의 집중력에 큰 도움이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라벤스부르거의 새로운 시도가 이어지는 듯 합니다.

 

 

 

참으로 황당한 게임 [주사위 마니아]입니다. 원래 미국 제작사에 의해서 2007년에 나왔던 작품인데, 이번에 독일 아미고에 의해서 독어판이 나왔습니다. [야찌]의 새로운 버전을 비롯해 '주사위 게임 특별전'으로 기자 보도 자료에서 특별하게 소개된 작품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크기의 주사위들이 무려 130여개나 포함된 진짜배기 주사위 게임이라고 합니다.

 

그 주사위의 종류나 사이즈도 워낙 다양해서 형용하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저 작은 주사위는 정말 거짓말 안하고 새끼 손가락 손톱보다도 작게 생겼습니다.

 

 

이에 걸맞는 주사위 사은품 홍보도 한창이었습니다. 사실 별로 많은 호응은 없더군요. 주사위 게임이지만 카드에 제법 텍스트가 있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네, 보난자가 탄생 15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그냥 지나쳐선 안되죠. 지금이야 [아그리콜라]를 위시하여 다양한 수확 시리즈를 내놓고 있긴 하지만, 우베 로젠버그는 여전히 '콩 아저씨'입니다. 로젠버그와 함께 [보난자] 15주년의 특별전이 다양하게 열렸습니다.

 

 

일단은 '콩'을 테마로 한 각종 헌정 그림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기존 카드의 일러스트를 새롭게 디자인 한 것도 있고, 단순히 '콩'을 테마로 한 그림까지 다양했습니다.

 

 

몇가지 그림들을 좀 더 보시죠. 추상적인 그림부터 다양한 화풍의 그림들이 소개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명성에 걸맞는 수많은 확장들. 기본판은 다양한 언어들로 발표가 되었지만, 워낙 확장들이 많은터라 다른 나라 제작사들이 확장의 로컬라이징을 일일히 따라가기가 힘들 정도라죠. 올해의 기념작은 이미 발표된 주사위 버젼과 새로운 독립 게임인 [Bohn to be Wild!]입니다.

 

 

보난자 15주년을 축하드립니다.

 

 

황당하기로는 만만찮은 게임인 슈미트의 [Bumm Bumm Ballion!]입니다. 딱 봐도 게임 방법이 눈에 들어오죠. 하지만 설마 진짜 저게 풍선...? 이라는 의구심이 들법하지만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틀에 끼운 풍선과 틀의 구멍 사이로 스틱을 집어 넣습니다. 굴려지는 주사위마다 스틱을 집어넣는 단계가 정해지는데요, 그러다가 풍선이 터지면 지게 됩니다.

 

발상은 독특하지만, 사실상 이런 게임을 할 수 있는 담력의 소유자는 애초에 좀 구분될 듯 하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게다가 풍선도 겨우 15개 포함. 추가 구매가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뭔가 좀 묘한 느낌의 게임입니다.

 

 

 

 

Jactalea 란 회사의 제품들입니다. 항구를 테마로 한 [Docker]라는 작품인데요, 원래는 추상전략으로 만든 게임을 테마틱하게 재편했다고 합니다. 아직도 추상전략 처럼 보이긴 하지만요.

 

그외에 일본을 테마로 한 [Okiya]와...

 

 

단추를 소재로 한 [Button Up]입니다. 기본적으로 게임들의 기조는 모두 추상 전략에 닿아 있는 상태에서 부담 없는 라인업을 갖춘 회사라고 할 수 있겠죠.

 

 

 

화제작입니다. [카라라의 성] 볼프강 크라머와 미하엘 키슬링의 합작품으로 올해 한스 임 글뤽에서 가장 기대감을 크게 갖고 있는 작품입니다.

 

 

또하나의 명장 라이너 크니치아의 신작, 슈미트사에서 나온 [론도]입니다. 점수를 주는 토큰을 가능한 많이 놓는 뭔가 뻔한 방식 같아 보이는데, 실제 게임 플레이시는 고득점을 위해서 일종의 연쇄효과를 만들어 내는데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살짝 흥미로운 발상의 가미로 독특함을 자아내는 크니치아 특유의 강점이 돋보이는 듯한 게임입니다.

 

 

 

하지만 슈미트의 진정한 경사는 [그리모어]였습니다. 일본 보드게임 시장의 화제작이었고, 이후에 미국 지맨사를 통해서 재판 되었죠. 입고 요청 덕에 미국 발매 전 일본어 버전이 보드엠에서 판매 되기도 했던 독특한 경력의 게임입니다.

생각해보면 독어 버젼은 상당히 지각 발매인 셈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어, 영어 버젼보다 훨씬 화려한 패키지로 (그리고 가장 큰 박스로) 태어나 이번 DSP 시상식에서 황금 깃털 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는 규칙서의 준수함을 가늠하는 평가 기준에 의해 수여되는 상이죠.

 

 

 

 

티비시리즈 '스파르타쿠스'의 라이센스를 얻은 보드게임 버젼도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꽤나 복잡한 게임입니다. 캐릭터 능력치를 조합하되 주사위를 통해서 운용하고 이를 바탕으로 콜로세움에 들어간 전투사들의 조종 및 후원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게임이라고 합니다.

 

 

 

제작사인 배틀프론트 미니어쳐는 이름에 걸맞게 미니어쳐를 활용한 전략 게임을 주로 만드는 회사입니다.

 

 

디스플레이 용으로 비치한 것이지만 그 작은 미니어쳐 사이즈와 채색의 섬세함이 대단했습니다.

 

 

 

안쪽에 자리를 잡은 한국의 제작사 행복한 바오밥. [스티키 스틱스]의 불어 버젼이 선을 보였고, 아울러 한국에서 제작한 신작인 [스푸키 스펠스] 역시 함께 했습니다.

 

 

 

 

 

리처드 브리즈의 '키' 시리즈 신작인 [키 플라워]입니다. 고정팬들이 꽤나 있는 시리즈이죠. [키 마켓] 이후로 2년만인데, 혹시 더 안나오나라는 생각이 들었다할때 즈음에 끊임없이 나오는 의외스러움이 반가운 시리즈입니다.

 

 

타이틀로 구성을 하고 필요한 자원을 배달하는 방식의 시스템입니다.

 

 

 

마지막 박스샷 [비뉴스], [바스코 다가마]로 유명한 이탈리아 제작사 왓츠 유어 게임즈의 신작 [아스가르드]입니다.

 

에센 슈필 2012 리포트. 계속해서 신작 전시장으로 이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