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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인터뷰

2010 Essen Spiel #6 - 아미고, 조흐, 리오그란데, 아이패드


한스임글뤽은 일단 힛트작 [카르카손]의 아이팟, 아이패드 버젼 홍보에 무게를 실고 있습니다. 아예 [i 카르카손]으로 홍보를 하고 있는데, 실제 어플리케이션 제목은 그냥 '카르카손'이죠. 그나저나 아이패드버젼으로 나왔던가요?


아울러 올해 초부터 인기를 얻은 [에지지아]도 홍보를 더하고 있습니다.



한스임글뤽과 인연이 있는 모스키토 게임즈는 지난해의 힛트작 [알 라 카르테]에 이어서 확장팩인 [알 라 카르테 - 디저트]로 돌아 왔습니다.




2F의 신작들은 신작 발표장에서 많이들 소개 했지만, 인기몰이를 하는 것은 단연 [Fürstenfeld]입니다. 2F의 신작들은 모두 리오그란데에서 나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보드게임 포탈 사이트인 보드게임 긱은 올해도 긱 순위를 마련해서 유저투표를 하고 있습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고유의 접속 암호를 적은 티켓을 받은 사용자 1인당 원하는 게임의 평점을 매기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작년과 역시 마찬가지로 그 티켓을 너무 남발하는 바람에 중복 투표가 어느정도 가능하므로 투표자가 많지 않을 경우에는 신뢰성에 약간의 의구심도 생기긴 하죠.

이때문에 초반에는 현장에서 무료로 나눠주는 확장팩 같은게 1위를 하는 등의 헤프닝도 있었지만, 참여자가 워낙 많으므로 최종투표 정도는 페어플레이 차트와 함께 어느정도 실제 인기를 가늠하기에 충분합니다. 위에서 보이는 것처럼 동구권에서 온 게임 [쇼 비즈니스]같은 게임이 깜짝 인기를 얻기도 했습니다.





dV Giochi 의 신작 [킹 업!] 조금 낯이 익죠? [비바일레]-[킹 미!]의 리메이크입니다. 예상인데 [킹 미!]라는 게임이 동명의 또 다른 체스 방식의 게임이 있어서 [킹 업!]으로 이름이 다시 나온게 아닌가 싶습니다. 박스가 장방형으로 바뀌었고, 카드보드 형태의 캐릭터가 목재 캐릭터로 바뀌어서 보드 위에서 바라볼때 구분하기가 쉬워졌습니다.



아바커스에서는 [줄로레또]의 또다른 확장인 [줄로레또 보스]가 나왔습니다.




조흐사의 부스입니다. 늘 맛깔스러운 게임을 만들어내는 조흐. 지난해에는 [토바고]로 재미를 보았었죠. 올해는....



간단한 파티게임 분위기의 [사프라니토]입니다. 마하라자에게 바치는 음식을 만들기 위해 적절한 향신료 재료를 컬렉팅 하는 게임입니다. 미녀 4총사께서 플레이하는 테이블에서 양해를 구하고 찍었습니다. 사진을 찍는것을 배려해주기 위해서 다들 몸을 바깥쪽으로 빼주신 듯 하지만, 사실 게임도 저렇게 해야합니다. 원하는 향신료 그릇 위에 칩을 던져야 합니다. 위에서 바라봤을때 칩을 던지는 손이 보드의 외곽선보다는 위에 있어야 합니다. 전략보다는 손놀림이 좌지우지하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조흐사의 신작 중 더 눈길이 가는 게임은 이 작품 [Mord in Arosa]였습니다. 보면 아동용 탑쌓기 게임 같아 뵈는데, 나름 추리게임입니다.  호텔 건물을 입체적으로 구성할 수 있고, 위의 사진처럼 보관도 나름 편하고요.

최초 시작시 2명의 피해자. 그러니까 적색 큐브를 위에서 집어넣습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방법을 통해 해당위치를 파악하는 방식의 게임입니다. 자세한 규칙은 잘 못들었지만 흥미가 가더군요.





라벤스 부르거에서는 미하엘 키슬링과 볼프강 크라머의 신작 [아사라]가 간만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고대의 탑을 세우는 건축 게임인데, 콤포넌트도 훌륭하고  플레이 해보는 이들도 반응이 좋더군요.



유럽의 총판인 하이델베르거의 부스. 언제나처럼 장사진입니다.





퀸 게임즈는 -당연하겠지만- [프레스코]로 밀고 있습니다. SDJ 후보 등극 및 DSP 1위의 저력에 힘입어서겠지요. 그 여세를 몰아서 곧 [프레스코]의 4, 5, 6번 확장팩이 나온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제품이 여러개 나오는건 아니고요. 이미 기본판에 첨가된 규칙 1, 2, 3번이 있었죠. 여기에 더할 수 있는 3종류의 확장을 한데 모은 확장팩이 또 나온다는 것입니다. 제목은 [프레스코 - The Glazire]라고 합니다. 현지에서는 제품 구매자들에게 [프레스코 - 스크롤스] 확장을 나눠주더군요.



슈테판 펠트의 [잇 해픈스]


또 하나의 신작 [디스커버 인디아]입니다. 자세히는 못봤는데, 라인커넥션 방식 같더군요.



2010년 하반기 퀸의 특징은 인기 게임의 재판이 준비되고 있다는 점이죠. [아틀란틱 스타]로 컨버젼 되었던 셋 컬렉션 게임인 [쇼 매니져]가 다시 원래의 테마로 돌아와서 리메이크 될 예정입니다. 저도 배보다는 뮤지컬 테마가 맘에 들었는데 반가운 소식이네요.

아울러 [알함브라]는 근대 뉴욕을 배경으로 한 [뉴욕]으로 리메이크 됩니다. 한창 인기를 얻고 있는 시리즈이기 때문에 테마를 제외하면 생소할게 없는데 (그래서 밑에도 [알함브라]의 리메이크라고 써있죠) 어떤 반응을 얻을지 궁금하네요.


현재 거의 양산 단계까지 이르렀나 봅니다. 또 하나의 신작 [저먼 레일웨이스]와 함께 박스는 전시중이더군요.




또 하나 기대가 되는 작품은 [Spiel mit Lukas: Torjäger] 입니다. [루카스와 함께 게임을 : 골게터 (득점왕)]란 뜻이죠. 독일 국가대표인 루카스 포돌스키와의 계약으로 만들어지는 축구 게임입니다.  아직 자세한 정보는 나와있지 않지만, 퀸이 만드는 스포츠 게임이라니 흥미롭네요.



박람회 장 안에만 부스가 여러개인 퀸 게임즈. 특히 할인 판매 코너는 늘 장사진을 이룹니다.





늘 북적이는 리오 그란데 부스. 그런데 대부분이 유럽 게임의 리퍼블리싱이라서 게임 자체를 논할때는 약간 심심한 감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바꿔 말하면 그만큼 다양한 화제작을 한번에 체험해보고 싶을 경우, 그리고 영문 버젼을 보길 원할때는 (물론 요즘은 대부분의 유럽게임들이 다국어 버젼으로 나오지만) 리오 그란데만 가봐도 그 대부분이 해결된다는 뜻이기도 하죠.



아무튼 올해에는 2F의 신작들 3종. [스페이스 얼럿]의 확장팩, 체코 게임즈의 신작들, 이스타리의 [삼총사] 등이 리오 그란데를 통해서 발표될 예정입니다.



아미고는 매년 대형 크기의 보드게임 전시를 하는 것에 재미가 들린듯. 지난해의 [아틀란티스]에 이어서 올해는 [Voll im Fahrt]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더군요.


자, 또 다른 아이패드 컨버젼입니다. 그 유명한 [보난자]와 [할리 갈리]. 이게 언제 나오나 했더니....


벌써 나왔더군요. 아이패드로 보면 시원할 듯 합니다만, 다인플이 될까가 궁금하네요. 자기가 갖고 있는 카드를 보여주지 않아야 할텐데요.
[보난자] 아이디바이스 용은 아직 테스트 상태라고 합니다.



[할리갈리]도! 그러나 과연 이걸 아이패드로 할 용자가.... 액정 깨지는거 아닌감요. 아무튼 아이폰/아이패드 컨버젼은 큰 이슈였습니다. 전문 제작사인 USM ([카탄]을 비롯해 여러 보드게임의 아이폰 버젼을 만든 회사) 사람들이 이곳 저곳에서 보였거든요. 앞으로도 이 추세는 더욱 늘어날 듯 합니다.


계속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