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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인터뷰

2010 Essen Spiel #5 - 첫날. 애스모디, 페가수스, 이거트 슈필, 코스모스 등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정문 앞을 지키는 것은 애스모디, 이스타리, 게임웍스 등의 연합 부스입니다. 특히나 [딕싯]의 SDJ 수상, [아이덴틱]의 후보등극 때문에 더 붐이 조성되는 분위기였죠.




이스타리의 신작 [Mousquetaires du Roy]입니다. (번역하자면 '왕의 총사대'가 되겠네요.)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 [삼총사]에 원작을 두고 있는 협력게임입니다. 플레이어들이 각각의 삼총사 역할을 맡아서 해당 미션에서 위기 관리를 하는 형태로 [카멜롯의 그림자]가 연상되는 진행인데요, 간만에 이스타리 게임 중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듯 합니다.



이스타리의 또 다른 신작 [인더스트리]입니다. 미하엘 샤흐트가 퀸에서 만들었던 [인더스트리아]의 재판이죠. 원작 자체가 탄탄한 작품이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지만, 재판이상의 인상을 얻고 있지는 못하는 듯 합니다.


독특한 느낌의 파티 게임 [부머랭]입니다. 부머랭을 던져 동물을 잡는 게임으로 경매와 블러핑 요소가 담겨있다고 합니다.



화제작인 [7 원더스]입니다. 에센에서 사은품을 포함한 선주문자 혹은 현지 구매자에게 판매중인 부스가 엄청나게 성업중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에 힘입어 조기 품절이 되었죠.


박스는 큰데 기본적으로는 카드게임입니다. 하지만 부가적인 콤포넌트들이 좀 있는 편입니다. 게임 진행은 자신의 카드내에서 필요한 요소들을 건설해 나가되, 독특한 것은 거래 요소가 있다는 점입니다. 게임 타임도 짧아서 여기저기서 플레이 되고 있었고, 페어플레이 차트에서도 정상등극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프로모션이 포함된 한판입니다. 네, 솔드아웃.


이분이 [7 원더스]의 디자이너인 안트완 바우자씨입니다. BM을 위해서 한 컷!


새롭게 나온 [티칼 II]입니다. [티칼]의 재판은 아니고, 기본적인 룰을 기반으로 새롭게 만들어진 속편이라고 합니다.




페가수스의 부스입니다.


일단 페가수스의 작품으로 화제를 모은 게임은 [훈타]의 속편인 [훈타:비바 일 프레지덴테]였습니다. 처음에는 확장판인줄 알고 페어플레이 순위에 오른게 의아스러웠지만, 알고보니 스탠드얼론 게임이라고 하더군요.


아울러 콤포넌트 가운데는 저렇게 선글라스도 들어있다고 합니다. 물론 싸구려겠지만, 게임 중 대통령을 맡은 사람을 표시하는 용도라고 하네요. 게임이 어떨지 궁금해집니다.



사실 에센 기간이 지나면서 더 주목을 받은건 이 게임 [피렌체]였습니다. 각 역할에 따른 혜택을 얻으면서 높은 점수를 쌓아가는 게임이라고 하네요. 역시 페어 플레이 차트에서 순항중입니다.


그러나 페가수스 게임 가운데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이 게임 [Kings & Things]였습니다. 물론 콤포넌트의 인상이 깊었던 탓이죠. 이 게임은 지맨에서도 리퍼블리싱을 한다고 합니다.


이제는 유럽에서도 스테디 셀러가 된 [쓰루디 에이지 : 주사위 게임]


에픽 스타일의 게임을 잘 만드는 넥서스의 연합 부스입니다. 지난해처럼 텐키게임스와 함께 부스를 차렸습니다.


제일 인상깊었던 게임 [메이지스톰]입니다.


국내에서도 솔찬하게 마니아가 있는 [플라넷 스팀]이 PC용 게임으로 나왔나 보더군요.




데이스오브원더의 부스는... 사실 예상한 감이 없지 않아 있긴했지만, 말그대로 '스몰 월드 부스'였습니다. 하다못하 스테디 셀러인 [티켓 투 라이드] 시리즈도 보이지 않은채 오로지 [스몰 월드]와 그 확장팩, 아이패드 버젼으로 온통 도배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아이패드 시연코너도 따로 마련했고요. 사은품으로는 아예 액정용 클리너를 나눠주더군요. 하기야 본격적인 전략게임을 아이패드로 컨버젼했다는 점에서 회사의 자랑이 될만할 듯 합니다.





허리케인의 주력제품인 새로나온 [미스터 잭 포켓]이었습니다.


온전하게 카드 버젼으로 만들어진게 아니라, 길을 이어가는 타일 방식으로 약간의 테이블 공간이 필요하더군요. 길의 분기점에서 타일을 뒤집어 암약하고 있는 캐릭터를 찾아내는 방식입니다.



코스모스의 부스. 카탄은 여전히 카탄이어서....


기획 상품으로 저렇게 카탄의 자원의 인형버젼으로 만들었습니다. 너무 귀여워서 보드엠에서 판매해볼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떨까요?


디자이너들의 사인회 일정입니다.


제가 갔을때는 [대지의 기둥], [끝없는 세상]의 미하엘 리넥이 있었습니다. 올해 새로낸 게임은 [대부]였습니다.


그래서 [대부] 컨셉으로도 사진 한 번....

리넥을 만나본 김에 궁금한 것을 물어봤습니다. 이 게임 [대부]가 마리오 푸조의 원작 소설, 혹은 영화버젼과 관련이 있는지를요.


답변은 영화의 판권 허락하에 만든 게임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매뉴얼의 맨 뒤에 저렇게 영화의 제작사였던 파라마운트의 로고가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영화 가운데 돈 콜레오네를 연기했던 말론 브란도의 캐릭터 사용권까지가 허락이 되어 있어서 실제로 게임 가운데도 말론 브란도의 캐리커쳐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알파치노 등을 포함한) 다른 배우의 초상권 허락은 받지 못해서, 오로지 '대부'의 얼굴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프라고 형제의 레이싱 게임 [사바나 테일]이 독어판으로 나왔습니다. 바닥이 저런데서 플레이 하니까 기분이 사네요.


네덜란드 회사 쿠왈라이의 신작은 [해, 바다 그리고 모래]였습니다. 그 자리에서는 'SSS (Sun, Sea & Sand)'라는 애칭(?)으로 불리었습니다.


게임 자체의 붐은 일지 못하는듯 했습니다만 재미있어 보이더군요. 언제 한번 [팩토리 펀]같은 대박을 다시 한번 터뜨려 주길.




올해 첫 참가한 미국 신생업체인 인디 보드 게임스입니다. 첫 게임인 [해기스]로 인기몰이를 했죠. 발음이 해지스가 아니라 '해기스'랍니다. 본인들도 기저귀 상표 발음이랑 비슷한걸 인정하더군요. 연이어 나온 [트라이엄비레이트(삼두제)], [레지스탕스]가 꾸준한 반응을 얻고 있었습니다.

인디 보드 게임즈와는 수입 관련해서 보드엠과도 좋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초심의 열정이 보이는 곳이었습니다.



[바스코 다 가마]의 제작사인 왓츠유어게임스의 신작은 [비뉴스]였습니다. 이미 진작부터 화제가 되었던 게임이고 페어플레이 차트에서도 순항중이었죠.


다만 선적문제 때문에 현지에서는 제품을 수령할 수 없고, 오직 체험만 해볼 수 있는 샘플들이 있었습니다. 실제 게임은 11월 중순에 나온다고 하더군요.





이거트슈필의 화제작은 [그랑 크뤼], [뤼머플라츠], [디 핸들러]였습니다. 그 가운데 [그랑 크뤼]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었죠. 포도농장 재배라는 점에서 [비노스]와 약간 테마가 비슷해 보입니다.

아울러 [뤼머플라츠]는 이미 [펀페어]라는 영문제목으로 새로운 런칭 채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유럽 배급사인 후치의 부스. [파우나], [파우나 주니어]에 이어서 거의 퍼즐 수준의 게임인 [파우나 로직]도 나왔더군요. 자세히 보지는 못했지만, 실제 진행은 먼저 나온 파우나들과는 전혀 다른 게임같았습니다.

계속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