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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인터뷰

2012 Essen Speil #12 - 퀸 게임즈, 트리 프로그, 위즈키즈, 서버비아, 지오칙스

 

 

이번엔 퀸 게임즈입니다. 매년 발표하는 타이틀은 꽤 다양한데, 예전처럼 베스트셀러의 줄줄이 비엔나는 보여주질 못하고 있다는 아쉬움이 있죠.

 

 

프레스센터에는 신작인 [이스케이프]만 갖다 놨던데, 십수개의 부스를 한꺼번에 갖고 있는 물량 공세에 화룡정점으로 아예 자체 부스 내에 프레스와 비즈니스 공간을 따로 마련했습니다. 그 덕분에 매체 관계자들은 비교적 쾌적한 환경에서 신작을 체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아직 미발매 상태였던 도시화 프로젝트 [Urbanization]입니다. 선뜻 드는 생각으로는 [서버비아]도 연상되었지만, 실제로는 훨씬 단순한 게임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도시의 기능보다는 도시 구성의 피겨들의 배치와 종류에 더 무게가 실려있는, 약간의 추상전략 스타일과도 연계된 듯 했습니다.

 

아직 발매전이라고 합니다. 생산 공정은 막바지라고 하네요.

 

 

 

[시카고 익스프레스]를 필두로 주식+철로 메커니즘에 대한 관심도 늘 퀸 게임즈의 라인업에 예속되어 왔는데요, 그 가운데서 이번엔 주식 거래 공매에 대한 테마만 부각시킨, [Locomotive Werks]입니다. 영문 제목으로는 [Locomotive Works]가 되겠군요. 좋은 기관차를 갖추기 위한, 그야말로 철로 놓기 게임의 프리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아직 미발매 게임인 [로스트 레전드]입니다. 카드 운용 판타지 탐험 게임이라고 합니다. 퀸 게임즈의 작품들을 최근에 접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전략적인 게임의 범주라 하더라도 비교적 단순한 양상으로 가고 있는 추세죠. 그런데, 이 게임은 상당히 복잡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테마 역시 기존 퀸 게임즈에서 보기 힘들었던 종류입니다. 게다가 디자이너는 마이크 엘리오트. 바로 [썬더 스톤] 시리즈를 만든 디자이너입니다.

 

전시장에 있던 것도 아직 프로토타입이었습니다. 현재는 킥스타터에서 펀딩을 받고 있고요. 보드게임 업계에선 대기업에 속하는 퀸 게임즈가 소셜 펀딩의 힘을 입는 거에 대해서 볼멘 소리들이 종종 있긴 하지만요. 아무튼 퀸 게임즈에서 만드는 판타지 테마의 어드벤쳐 게임이라니 기대가 됩니다.

 

 

 

재밌어 보인 게임. [마하라니]. 타지마할 궁궐 내의 타일놓기 게임입니다. 각 플레이어가 액션의 기회를 갖고 플레이 하는 AP 시스템 형태인데, 이를 위해서 바닥에 각각의 타일을 놔야 합니다. 공급될 수 있는 타일은 중앙의 원형 테이블에 의해서 결정되는데, 이 테이블이 회전을 합니다. 따라서 적재적소에 타일을 놓기가 힘이듭니다. 여기에 타일이 놓이면 그 조합에 따라서 피겨를 놓을 수 있고, 이는 추가적인 액션의 기회가 됩니다. 따라서 얼마나 조합을 통해 연속 콤보를 진행할 수 있느냐가 승패의 관건이 됩니다.

 

 

 

 

역시 퀸 게임즈에서 보기 힘들었던 협력 테마의 게임입니다. [이스케이프]. 페어플레이 차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던 게임으로 아예 확장까지도 함께 발매 되었습니다. 미궁과 같은 사원에서 탈출해야 하는 모험가들의 이야기입니다. 여느 던전 게임에서 봤던 것처럼 제한된 지점에서 점점 시야를 넓혀가며 탐험하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비교적 호불호가 갈리는 게임이기도 했습니다. 일단 동봉된 CD를 틀어놓고 어떤 소리가 나면 주사위를 가열차게 굴려서 특정한 조합을 만들어내야 필요한 액션을 할 수 있습니다. [스페이스 얼럿]을 연상시키는 방식 같기도 한데, 여기에 주사위까지 더해지니, 어느정도 집중된 분위기가 아니면 게임 자체가 순간적으로 산만해 질 수 있는 소지도 있더군요. 다만 게임 자체는 굉장히 쉬운 편이라 숙련되기가 쉽고, 이런 숙련자들의 분위기에 조용한 환경까지 어우러진다면 재미나게 즐기기는 좋은 파티 게임입니다.

 

 

 

 

시장 게임 [카이로]입니다. 에센에서 첫 선을 보인 게임은 아닙니다.

 

 

 

저희도 참 좋아하는 게임 [킹덤 빌더]. 이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할때 매번 드는 생각이지만, 아무리 봐도 너무 저평가 된 게임입니다. 이 게임을 갖고 계신 분이라면 한 두 번 플레이의 심플함에 시무룩해지지 마시고, 꾹 참고 너댓번으로 게임 횟수를 늘려보세요. 생각못한 재미들이 쏠쏠히 드러납니다.

 

그러다보면 확장인 [노매드]도 끌리실지도.

 

 

 

 

막간을 이용해서... 프랑스 칵테일 게임즈의 부스가 보입니다. 칵테일 게임즈는 게임 시연이나 전시용 부스를 만들지 않고, 그냥 비즈니스 공간만 만들었습니다. 단촐해 보이지만, 이들의 게임 [하나비]의 독어판이 올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덕분에 아마 만족할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저희는 에센에 오기 전 프랑스 베르사이유에 있는 칵테일 게임즈 사무실에 들를 기회가 있었습니다. 나름 재밌는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미고 게임의 온 화제는 보난자 15주년에 쏠려 있었습니다. 당연히 게임도 신작인 [Bohn to be Wild]에 실려 있었죠.

 

 

프레스 센터에서 보았던 '보난자' 시리즈의 헌정 디스플레이가 여기에도 재현되어 있었습니다. 획을 긋는 프랜차이즈이니까요.

 

 

 

 

노리스, 조흐 등의 제작사 공동부스입니다. 전략적인 면이 제대로 맞물린다면, 정말 괜찮은 게임들이 종종 나오는 조흐사. 저희도 [토바고]라던지, [아로사 살인사건] 같은 게임을 무척 좋아합니다. 이미 고전인 [나이아가라]나 [마닐라]는 두말할 필요 없고요.

 

 

 

조흐사의 작품으로는 올해 각광을 받은 [리프 래프]. 적어도 지난해 할머니 요리하는 게임보다는 훨씬 많이 회자되는 편이었습니다. 프레스 센터에서도 언급했듯이 사실 젠가처럼 덱스터리티의 전형성을 벗어나기는 힘들어 보이는 게임 같지만, 은근히 매력이 큰 작품입니다. 게임성도 게임성이지만, 일단 콤포넌트의 구성이 훌륭합니다. 그리고 게임 박스와 더불이 이 콤포넌트들을 구성하는 총괄의 아이디어도 좋고요.

 

뻔해 보이지만 그 가운데도 재밌는 면모가 분명 있습니다. 또 간단한 게임인 덕분에 가족용, 입문용으로도 좋고요. [리프 래프]를 보면서 '뻔하지만 재밌을거 같아' 정도의 생각이 도는게 저만의 것인가 했는데, 생각보다 공감대가 있는듯 했습니다. 페어 플레이 차트에서도 -하위권이긴 했지만- 그 이름을 종종 보였으니까요.

 

 

 

 

많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트리프로그의 부스. 아니 마틴 월레스의 부스라고 해야하나요.

 

 

일단 영국의 국민 드라마 '닥터 후'를 테마로 만든 [닥터 후 카드 게임]입니다.

 

 

왠지 티비 시리즈를 테마로 만들었기 때문에 플롯의 상식을 묻는 트리비아 게임일거라고 생각했는데, (게다가 마틴 월레스 역시 영국인이고요) 전략 게임입니다. 물론 테마의 몰입도 경중이 티비의 팬이냐 아니냐의 여부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요.

 

 

 

메인 디쉬는 이 작품 [P.I]죠. 트리프로그 부스에서 설명을 들을때 3종류의 작은 게임들로 구성된 게임이라고 하길래, 마치 [Fun Fair]처럼 다른 방식의 게임들로 구성된 것인가 했는데, 사실 설명을 듣다보면 3라운드로 진행하는 게임이라는 점과 큰 차이는 없어 보였습니다.

 

게임은 카드의 조합으로 가는 디덕션 방식입니다. 정해진 기회만큼 범행의 교집합을 찾아가는 추리 게임 특유의 요소를 크게 보이고 있습니다. 마틴 월레스의 추리 게임이니 이미 그 전제만으로도 큰 화제가 되었죠.

 

 

 

미친 과학자와 그로 인해 촉발되는 전지구적인 재난의 테마 게임 [뭉하 인베이더스]. 현장에 진열해 놓은 것은 초판이었는데, 지금 재판 발매를 위해서 킥스타터에서 펀딩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하기야 테마의 이끌림 면에서 초판 품절 이후 너무나 조용하다 싶었죠. 다시 불을 붙여볼 만한 프로젝트라고 봅니다.

 

 

 

지난해 엄청난 가격을 호가했던 디스크 월드의 딜럭스판은 아직도 남아 있군요. 거의 없긴 했지만요. 아마 품절은 된듯 했습니다.

 

 

 

 

지난 해 첫 참가에 이어 점점 부스가 예사롭지 않게 변해가는 미국회사 위즈키즈의 부스입니다. [쿼리어스], [메이지 나이트]등의 성공에 힘입은 탓이겠지요.

 

 

 

히어로클릭스를 안하시는 분들을 위해 부연하자면, 올해 11월부터는 배트맨의 달입니다. '고담 시티'를 테마로 한 히어로 클릭스 라인업을 비롯해, 전 세계적인 토너먼트 전을 위한 테마 '노맨스 랜드'가 시작되니까요.  여기에 일반 보드게이머들을 위해서 클릭스 형태 유닛을 게임말로 사용하는 독립형 보드게임 [배트맨 고담 시티 전략 게임]도 2013년에 발매 됩니다.

 

위즈키즈의 독립 보드게임 라인업에는 늘 쟁쟁한 디자이너가 함께 해왔는데요, [스타 트렉 익스페디션]의 라이너 크니치아, [쿼리어스]의 마이클 엘리엇 (썬더스톤), [메이지 나이트]의 블라다 크바틸에 이어서, 이 배트맨 보드게임을 디자인 한 디자이너는 [바스코 다가마]의 파올로 모리입니다. 기대되네요.

 

 

 

스타 트렉 테마의 게임으로 성공을 거둔 [스타 트렉 플리트 캡틴]의 확장인 '로뮬란 제국'입니다.

 

 

 

진열장에 늘어놔도 풍성할 만큼 이제 보드게임 라인업이 꽤 늘었습니다. 오른쪽 위에는 히어로클릭스 레어 유닛도 보이네요.

 

 

 

많은 분들이 오매불망하실 [메이지 나이트]의 확장입니다.

 

 

 

보기만해도 좋은 히어로클릭스. '시티 오브 고담' 라인업인데, 이제 라지 부스터 개념이 적용되어 배트모빌 류의 탈것 들이 대전용 유닛으로 나온다고 합니다. 히클 마니아들에게는 진작부터 화제가 되었던 소식이죠.

 

 

 

저 뒤에 보이는 것은 '탭 앱'용 히어로 클릭스. 주로 아동 대상으로 히어로클릭스를 아이패드 위에서 체험할 수 있게 한 유닛입니다.

 

 

 

[쿼리어스]의 세번째 확장 [퀘스트 오브 더 퀄라디에이터] (라고 읽어야 합니까..) 입니다.

 

 

 

뭔가 포스가 남다른 구성품들이 보이죠. 개인 풀도 좀 더 제대로 된 개인보드로 나왔군요. 진작에 이런 서비스는 해줄법 했는데 말이죠.

 

 

 

 

네덜란드의 퀸드 게임즈입니다. 지난해는 비교적 조용했던 이 회사가 올해는 분연히 일어났으니....

 

 

 

바로 이 게임 [홈스테더스] 덕분입니다. 네, 우리가 알고 있는 테이스티 민스트럴 게임즈의 그 작품 맞습니다. TMG의 오늘이 있게 해던 게임이죠. 이 게임이 바다를 건너와 '딜럭스 에디션'이라는 이름으로 퀸드에서 재판 되었습니다. 한 번의 재판 발행을 지날 정도로 북미권에서는 이미 회자가 많이 된 편이지만, 유럽에선 첫 선을 보인 셈이죠.

 

 

 

해보신 분들이 많아서 굳이 부연설명을 할 필요는 없을듯 합니다. 하지만 한국 게이머들 사이에선 크게 새로울 것도 없는 이 게임은 올해 에센 페어 플레이 차트에서 5위라는 엄청난 성과를 거뒀습니다. 저도 제대로 해본 적이 없는데, 왠지 게임이 다시 보이더군요. (하기야 콤포넌트 덕분에 다시 보일 법도 하지만)

 

 

 

 

당연한건지 안타까워야 하는건지.. 아무튼 일단 이 회사 이름만 떠올리면 '비싼 곳'이라는 얄궂은 생각만 듭니다. 바로 스플로터 게임즈. 이 회사. 저희가 에센에 참가한 이래로 거의 3년째 선보여 왔는데, 올해 새 게임 [The Great Zimbabwe]로 돌아왔습니다.

 

 

아프리카를 테마로 한 문명 게임입니다. 상당히 복잡한 게임처럼 보이더군요.

 

 

 

 

DLP 게임즈. 뭐랄까, 대박은 없어도 나름 알찬 작품들을 많이 만들고 있는 곳입니다. 특히 2년전 2010년은 페어플레이 차트에 무려 2개의 게임 [키웨스트]와 [방콕 클롱스]를 올려서 호시절을 누렸죠. 그 뒤로 나온 [시베리아]도 호평을 받았고요.

 

 

올해 내놓은 게임은 [시베리아 : 카드 게임]. [시베리아]의 메커니즘을 단순하게 만들어 즐길 수 있는 카드 게임입니다. 긱 정보에는 독립된 게임임은 물론이고, 이를 보드게임과 연계해서 플레이 할 수 있다고 되어 있는데... 사실 실제로는 그 정도는 아니고, 카드 일부를 보드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정도라고 합니다.

 

 

 

미국에서 온 베지어 게임즈. 이 회사의 대표이자 디자이너인 테드 알스펙은 디자이너일 뿐만 아니라, 아니 디자이너이기 이전에 유명한 웹툰인 'Board 2 Pieces'의 작가로 유명합니다. 이 웹툰에 나온 캐릭터들을 토대로 타이일 경우 승패를 나누는 간단한 게임인 [타이 브레이커], 시작 플레이어를 정하는 [시작 플레이어]처럼 농담 같은 게임을 만들었죠.

 

그 외에도 [맥주와 프렛즐]같은 힛트작도 있었고요. 지난해 에센에서는 신작인 [뮤턴트 미플스]의 테스트 버전을 부스에서 시연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그가. 올해는 제법 묵직한 게임인 [서버비아]를 들고 나왔습니다. 작가의 전작에 비해 굉장한 입소문을 진작부터 탔던 게임입니다. 이미 독일 룩아웃에서 배급 계약도 맺었다고 하고요.

 

 

 

게임은 각자의 영역에서 필요한 타일을 놓아서 도시를 건설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건설되는 도시의 패턴에 따라 추가되는 기능이 있고, 심지어는 -마치 PC 게임 심시티처럼- 도시 운영에 대한 평판까지도 관리를 해야합니다. 온전한 시뮬레이션의 결합으로 현지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고, 가지고온 물량은 3일째에 모두 소진되었습니다.

 

 

 

덤으로 이건 [뮤턴트 미플스]. 지난해의 어색한 프로토 타입에 이어 제대로 된 버전을 보니 반갑기는 하지만, [서버비아]의 화제에 다소 밀린 모습이었습니다.

 

 

 

 

[한자 토이토니카]로 잘 알려진 아르젠툼 게임즈. [한자 토이토니카]같은 대박도 나오고, 기본적인 재미는 하는 게임들을 늘 만들어내는 곳이죠. 올해의 신작은...

 

 

[데스페라도스]입니다. 박스샷만 봐도 연상될 법하지만 팀플레이 게임입니다. 총을 든 보안관이 무법자들을 쫓고, 무법자들은 보안관을 피해 서부를 누비며 약탈질을 일삼아야 합니다.

 

 

 

넓지 않은 맵에서 [스코틀랜드 야드]나 [화이트 채플] 같은 방식으로 추격전을 벌이는 방식입니다. 암암리에 이동할 경우 카드 운용을 하는 방식인데, 이 게임에서 재밌는 점은 도망자들이 마냥 도망만 다니는 것이 아니라 그 사이사이에 은행 강도짓도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실질적으로 무법자 팀의 승패는 안전한 탈출만이 아닌, 도망을 다니면서 얼마나 많은 돈을 털었냐에 달린다고 합니다.

 

아르젠툼의 이전작들에 비해서 훨씬 가벼워진 분위기의 게임으로, 플레이하는 사람들의 탄성이 꽤 자주 들리더군요.

 

 

 

 

지오칙스 게임즈. 역시 올해의 기대작 하나가 당당히 버티고 있었으니..

 

 

지구 온난화를 테마로 한 [CO2]였습니다. 공해로 오염의 위험에 빠진 지구를 구하기 위해 청정 에너지를 개발하고, 아울러 세계 정상회담을 통해서 조건 타개를 하는 복합적인 방식의 게임입니다.신경써야 할 요소가 무척 많음에도, 그 요소들이 나름 유기적으로 잘 연결된 듯 했습니다. 디자이너가 바로 [비뉴스]를 만들었던 바이탈 라세르다입니다.

 


3일째 되는 날입니다. 5개 남았음이 점점... 이제 3개가 남았죠. 당연히 페어 끝날때에는 매진이 되었습니다. 인기세를 보면 당연한 결과지만요. [비뉴스]를 해보셨던 분이라면, 복잡하면서도 유기적인 플레이가 테마와 잘 어우러지는 분위기를 기대해 보셔도 될 듯 합니다.

 

 

 

배 건설 게임. 그러나 정말로 기다란 수송선을 부품과 수송 능력 단위로 분석해서 진행하는 게임 [도제 쉽]입니다. 게임의 배경은 베네치아인데, 여기 나오는 '도제'는 바로 베네치아의 최고 공직자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플레이어들은 배를 만드는 장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일견 쉬워보이는 하이드 무브 게임인 [글래디에이터]. 제한된 공간의 원형 경기장에서 각각 자신의 검투사를 이동 및 싸움을 하게 됩니다. 액션 포인트와 그 포인트 내에서의 카드 운용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게임은 쉬운데, 플어나가기는 만만찮은 그런 분위기의 게임입니다.

 

 

 

지오칙스의 게임들은 올해 비교적 좋은 성과를 거둔듯 합니다. 이 중 두 작품은 이미 미국 퍼블리셔를 통해서 공동 배급의 물꼬를 텄다고 하고요.

 

 

 

에센 리포트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