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탐방/ 인터뷰

2010 Essen Spiel #1 - 기자 간담회


독일 에센입니다. 오자마자 바쁜 일정들을 보냈지만, 인터넷을 쓸 수 있는 환경이 예상보다 어긋나서 이제야 올립니다. 19일날 에센에 도착했고, (실질적인 시작은 21일 부터지만) 각종 '행사' 및 전야제는 20일 부터인지라 오히려 초반에 많은 이야기들이 있을거 같네요.

일단 첫번째 소식은 아직 짜여지지 않은 부스들과 시작을 열었던 기자 간담회 소식으로 열어보겠습니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각종 퍼블리셔들과 소매상들은 행사가 시작되기 하루 전인 20일부터 참여를 하게 됩니다. 21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행사 부스를 꾸미기 위해서죠. 일부눈 20일 막판까지 늦장(?)을 부리기도 하지만, 어지간한 곳들은 20일 오전에 이미 준비를 다 끝내는 분위기입니다.

기자로 참여하는 이들에게는 또다른 바쁜 날이 20일이기도 합니다. 오전에는 기자간담회, 오후에는 DSP 시상식이 있기 때문이죠. 오전 11시부터 기자간담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영양가는 별로 없는 간단한 조식 제공입니다.


개식을 알리는 프레젠테이션. 약간은 어수선했던 분위기는 개식을 알리는 가열찬 동영상 덕분에 분위기가 고조 되었습니다. 화질은 썩 좋지 않지만, 함께 보시죠.






꽤나 많은 기자단이 참여 했습니다.


일단 참여 규모 리포트에 있어서는 거의 800개에 달하는 업체 참가가 있었고 총 32개국으로 그 가운데 45%가 외국쪽에서, 특히 아시아 지역의 참가가 신장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일례로 드는 국가 중에 코리아가 나오길래 잘들리지도 않는 상황에서 갑자기 번뜩 놀라기도 했습니다.

그외에 다른 중요한 점도 있었는데 특히 올해는 에센이라는 도시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해이기 때문에 따로 주안점을 둔 부분도 있었습니다. 잠간만 다른 곳으로 이동하겠습니다.


예, 지하철 창문입니다. 이번 에센 여기저기서 볼 수 있었던, '루어 2010'이란 표시인데요. 유로 회원국들 중 특정 지역을 문화특구로 지정해서 1년여간 각종 행사와 홍보를 갖는 행사인데요, 올해는 루어강 인접의 베텐베르크 지방인 도르트문트, 부르그 등의 도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 가운데 물론 에센도 포함되어 있고요. 경사스런 일이죠.

이 결정은 몇년전 발표 되었고, 그렇기 때문에 작년에 방문했을 당시 일단 2010년 완공을 목표로 도시 곳곳에서 각종 건물의 개보수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도시 이미지 개선의 일환으로 오래된 건축물들 혹은 미관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는데요, 올해 방문시에는 그 결과가 여기저기서 보여졌습니다. (상대적으로는 중앙역 근처가 더욱 두드러졌지만요)

아무튼 에센으로서는 중요한 한 해이고 이것이 에센에서 펼쳐지는 각종행사에 여러 폭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었습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문화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던가 등등. 당연히 관광객들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고요. 에센 슈필 역시 그 영향을 소폭으로 받은 편이었습니다. 관람객 규모의 신장은 주말 경에 더 명확하게 보이겠죠.


그 외에는 금일 저녁에 있을 DSP 수상작들의 소개가 있었습니다. 1위를 차지한 [프레스코]입니다.


어린이 게임상을 수상한 [크라켄 알람]입니다.


게임 설명에 대한 참신성과 명확함을 가늠하는 황금 깃털 상은 우베 로젠버그의 [뤄양의 사람들]이 받았습니다.


이번 해에는 특별상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위에서 이야기했던 '루어 2010' 행사의 일환으로 에센 슈필 행사를 주관하는 Friedlhelm Merz Verlag과 독일 보드게임 제작자 길드의 주관으로 독일의 프라이머리 학교 (유치원 다음으로 초등학교 수준) 학생들의 협력작업으로 만들어지는 보드게임의 경진대회를 가졌었던 것이죠. 물론 그 대상은 '루어 2010'에 해당되는 도시에 위치한 학교들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그리고 이 수상자가 이번 DSP의 특별상을 수상할 예정이었습니다.

수상자는 루어강 인접의 도시인 뮐하임 근처의 Funter Weg 프라이머리 학교의 2, 3학년들이 참여한 게임인 [RUHRPOTT-PARTY]가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DSP 시상은 저녁에 따로 시상식을 갖게 되는데, 이번 특별상은 수상자들이 어린이들 이어서였는지 오전 기자 간담회때 미리 시상식을 하더군요.


부상으로는 보드게임 한 바구니, 아니 몇 바구니가 수여되었습니다. 역시 아이들. 부상이 공개되자마자 질서 정연하게 있다가 황급히 달려가서 자기 것을 찜하더군요. 흐뭇한 장면으로 기자간담회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막간에 잠간 페어플레이 소식 전합니다.



이번 소식은 19일 오전 행사이지만, 업로드 하는 시점이 행사 두번째날인 21일 오전입니다. 첫날인 20일 저녁무렵 소폭으로나마 페어플레이 차트가 공개 되었습니다. 펄 게임스의 [Troyes]가 생각외의 선전으로 하며 치고 올랐고, 그외에 [비뉴스], [7 원더스], [루나] 같은 기대작이 수순으로 뒤를 잇고 있습니다.  페가수스의 [훈타]의 새 버젼이 오른 것이 흥미롭습니다. 물론 참여자가 적은 현재 상황에서는 얼마든지 순위가 바뀔 수 있죠.

일단 첫번째 리포트를 마무리 합니다. 늦은 업데이트는 계속 연이어 가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