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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씨의 '고려 (Koryo)' 문스터 게임즈에서 제작

김건희 씨의 신작, [고려]가 프랑스 회사인 문스터 게임즈를 통해 제작될 예정입니다. 2-4인 대상, 10분 정도의 플레이 타임을 가진 카드 게임으로 올 가을 에센 박람회에 맞춰 한국, 프랑스, 미국에 동시 발매될 예정입니다. 문스터 게임즈 홈페이지 (http://www.moonstergames.com/koryo/) 에 개제된 게임의 소개는 다음과 같습니다.

[고려]는 스팀 펑크를 바탕으로 한 가상의 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매 턴,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손에 있는 정치가 카드들 중 한 숫자의 카드(들)을 동시에 공개합니다. 각 카드에는 1-9의 숫자가 적혀 있는데, 이는 그 카드의 총 매수인 동시에 게임 종료 시 승점을 의미합니다. 또한 각 숫자의 카드마다 독특한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카드를 공개하는 동시에 능력이 발동됩니다. 따라서 카드의 능력과 숫자를 고려해 효율적인 타이밍을 잡는 게 승부의 핵심입니다.

게임은 딱 8턴동안 진행됩니다. 게임이 진행되면서, 카드들의 기능은 (전 턴에 놓았던 카드들의 숫자에 따라) 점차 강해집니다. 반면 충원되는 카드의 양은 줄어들고, 선택은 점점 어려워집니다.

[고려]는 신선한 게임 시스템으로 짧은 시간 동안 즐거운 상호 작용을 불러일으키는, 중독성 강한 게임입니다.

이로써 작년의 [길드홀]에 이어, 해외 제작사로부터 직접 러브콜을 받은 두 번째 게임이 탄생했습니다. 수요가 한정된 국내 시장을 넘어서려는 국내 디자이너와 제작사들의 노력, 아시아에 눈을 돌리기 시작한 해외 제작사들의 관심이 맞물려 하나 둘 성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더 많은 국내의 게임들이 해외에 소개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참고로 김건희 씨는 [피겨 그랑프리], [스파이스 머천트], [블랙 스완] 등 많은 게임들을 디자인해 온 디자이너입니다. 현재 KBDA라는 보드게임 디자이너들의 모임을 주최하고 있기도 합니다. [고려] 외에 준비 중인 그의 다른 신작들도 조만간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