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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인터뷰

2012 보드엠 가을 파티

 

 

지난 11월 24일 보드엠 가을 파티가 상암동 한국콘텐츠 진흥원 2층 컨텐츠홀에서 열렸습니다. 그동안 DMS 빌딩 12층에서 진행해왔던 보드엠 파티가 이번에는 바로 옆건물인 한국컨텐츠 진흥원에서 열리게 되었습니다. 회마다 늘어나는 참가객들에 따른 결정이었는데, 사실 이날 닥친 갑작스런 한파때문인지 생각만큼 많은 인원이 오시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DMS 빌딩에서 했을때보다는 많이 오셔서 기존 장소였으면 좁았을 듯 했네요.

 

 

 

참가자들은 비교적 이른 시간부터 함께해 주셨습니다. 오후 1시부터 있을 [고수] 토너먼트 때문에 일찍부터 오리엔테이션을 하고 많은 분들이 트레이닝을 시작했습니다.

 

 

 

점차로 늘어가는 가족 단위, 특히 어린이 참가자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올해 보드엠 파티에 처음으로 함께 참여한 (주) 조엔의 게임 [찹찹]을 하고 계시네요.

 

 

 

메인 무대 위에 플레이용 및 판매용 게임을 진열해놓고 판매 했습니다.

 

 

이쪽은 플레이용 게임들. 일부 플레이용 게임들은 아예 현장에서 중고 판매용으로 오픈 했습니다.

 

 

행사장의 측면에 각 참여 업체들의 부스를 별도로 마련했습니다.

 

 

이때가 정오쯤. 행사장이 넓어져서 였는지, 여름 파티때만큼 밀도가 꽉 차있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진작부터 열기 있기 게임들을 즐기시는 모습이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이때 식사하러 많이들 가신 이유도 있겠군요.

 

 

 

고수 토너먼트 전입니다. 오전 11시에 오리엔테이션이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장고를 하게될 수 있는 게임이므로 사전 오리엔테이션이 무척 중요했는데, 처음 게임을 해보시는 분들도 무척 게임 이해들을 잘 해 주셔서 비교적 별 어려움 없이 대회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12명의 참가자 가운데 3명은 초등학생이었는데, 이미 규칙 숙지를 탄탄히 하고 온 친구들인지라 별 무리 없이 대회에서 수완을 발휘 했습니다.

 

 

오후 1시부터 정규 게임이 시작되었고, 3시와 5시에 각각 본선과 결선이 진행되었습니다. 본선 진출자들은 [고수] 카드 슬립, 결선 진출자들은 [고수]가 주어졌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장고를 할 경우 대회 자체가 늘어지는 상황이 우려되기도 해서 타이머를 사용해서 시간 준수를 강조 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무리없이 대회가 잘 진행 되었지만, 어쨌든 예선부터 결선까지 하루 동안에 소화를 해야하기에 전체 참가자가 12명에 그쳤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감도 있었습니다.

 

차후에는 예선 정도는 별도의 모임으로 개최해도 좋을듯 합니다.

 

 

 

참가업체들입니다. 에센 리포트에서도 언급했지만, 이제 (주) 비저너리가 새로운 사명인 맥파이로 거듭 났습니다. 가족 게임 제작을 비롯해 게임용 도구들, 아울러 서브 프로덕션인 '웬즈데이 게임즈'를 통해서 포켓 게임즈 시리즈를 만들며 탄탄한 행보중이죠.

 

 

 

이번 보드엠 파티에 공식적으로 첫 참가이지만, 대표님과 사모님은 개인 참가로 계속 보드엠 파티에 함께해 주신 매직빈입니다. 생각투자를 통해 유통을 했던 입체 테트리스 [쉐이크 앤 쉐이크]를 발표한 바 있고, 올해는 간단한 게임인 [포테스타]를 발표 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게임 제작 기대합니다.

 

 

 

어린이 게임들을 주로 만들며, 아울러 고전 게임의 복각(적절한 표현일란가요)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주) 조엔입니다. 역시 이번에 보드엠 파티의 첫 참가입니다.

 

 

 

이제 정말 푸짐한 라인업들을 갖춘 (주) 딘코. 라인업들 가운데 수출 작품도 있고, 여기에 올해 나온 신작인 [액션 가위 바위 보]가 대한민국 게임 대상의 보드게임 부문을 수상하는 등 정말로 활력 넘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젬블로 역시 올해 교육용 게임 3종을 비롯해, [젬블로]의 영문판 제작, 그리고 파티 게임인 [톡톡 우드맨]의 리뉴얼 버전인 [블링 블링 젬스톤]에 대한 좋은 반응에 힘입어 활발한 활동 중입니다.

 

 

 

올해 참가팀 가운데는 비영리 단체인 KBDA도 있었습니다. 카페 활동으로 적을 두고 있는 KBDA의 회원들 가운데 일부는 퍼블리셔를 운영하고 있고, 일부는 발행된 게임들의 다지이너이기도 하죠. 김건희, 박동화, 김형렬, 황소망 등 상당히 많은 게임 디자이너들이 KBDA의 소속으로 좋은 결과물들을 계속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아울러 앞으로도 좋은 소식은 계속 이어질 듯 합니다. 다만 KBDA의 '제작물'로 판매할 것들이 많지 않기에 회원들이 소장한 중고 제품을 가지고 와서 판매하는 형태의 부스를 운영했습니다.

 

 

 

오프라인 행사에서는 이제 최적의 깜냥을 발휘하는 행복한 바오밥. 소개할 만한 게임들도 다양하거니와, 여기에 걸맞는 적절한 디스플레이와 체험 공간을 토대로 다양한 이벤트들을 꾸려 나갔습니다.

 

 

행복한 바오밥의 파티 게임 베스트 셀러들인 [스트림스], [도블], [스티키 스틱스]도 별도의 점수 깨기 이벤트로 진행 되었습니다.

 

 

 

보드엠의 접수대. 이번 파티에서는 참가 입출자의 확인을 위해 별도의 인식 띠를 운영했고, 이에 맞춰 행운권 추첨까지도 진행 했습니다.

 

 

 

행운권 추첨은 두 차례 진행되었습니다.  행운권 다와야 한다는 생각에 비교적 인지도 있는 게임들로 준비했습니다. 행사가 있기 전날 보드엠 사무실에 도착한 네덜란드 게임 제작사 화이트 고블린 게임즈의 제품 일부들을 상품으로 증정했습니다.

 

 

삼삼오오 모임의 멤버인 거인의 잠님이 이탈리아 게임 [좋아요!]를 받으셨군요.

 

 

 

맥파이의 부스 앞에서는 황소망씨가 올해 에센 화제작인 [길드홀]을 직접 설명해 주고 있었습니다.

 

 

 

한 가족들이 [윈드러너]를 플레이하고 있네요.

 

 

즉흥 이벤트로 [텀블링 다이스] 이벤트도 진행했습니다. 파티가 끝날때까지 몇 차례라도 도전해서 최종 승자가 판매중인 게임들 가운데 원하는 게임을 아무거나 선택해서 가질 수 있는 파격 이벤트 였습니다.

 

 

 

회원들이 개별적으로 가져온 신작 게임들도 왕성하게 돌아갔습니다. [테라 미스티카]를 플레이 중이네요.

 

 

[서바이브] 플레이 중

 

 

어머니들도 많이오셔서 국내 제작사의 쉬운 게임들도 즐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프랑스에서 먼저나온 [겟 빗]의 틴케이스 버전입니다. 곧 영문판으로도 나올 예정이죠.

 

 

 

나름 셀리브리티들도 참여해 주셨습니다. 보드게임 커뮤니티에서 종종 회자되고 있는 웹툰 작가인 캐러멜님과 이미 보드게임 모임에서 친근한 유저인 외눈박이님이 함께 사진을. 캐러멜님은 부인인 네온비와 함께 [다이어터], [결혼해도 똑같네] 등으로 이미 유명한 작가이고, 외눈박이님도 최근 [네로의 실험실]이라는 웹툰을 연재 시작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계시죠.

 

 

 

[고수] 토너먼트의 준결승 장면입니다. 사뭇 긴장감이 도는 분위기.

 

 

 

오랜만에 보는 트릭 테이킹 게임 [로우보트] 플레이 중이네요. 현장에서 구매하신 분이 게임 규칙을 잘 아시는 분에게 도움을 얻어 진행중입니다.

 

 

 

고수 결승전!! 새로 참가하셨던 마지막 잎새님, 그리고 유명한 유저인 부르심님의 1:1 대결입니다. 박빙의 대결이 진행되고 있었으나...

 

 

최종 결과는 다음과 같이. 마지막 잎새님의 영역에 같은 종족의 고블린 9마리가 동시에 깔림으로서 즉시 승리로 끝났습니다. 이로서 마지막 잎새님이 대상인 [이클립스]를 수상하셨습니다.

 

 

 

이 사진은 [텀블링 다이스] 이벤트 우승자인 쇼타임님이 원하셨던 게임 [디센트]를 타가시는 장면. 이번 보드엠 파티에서는 처음으로 운영요원을 섭외 했습니다. 도와주신 두 분인 쇼타임님과 블랙마켓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보드게임계에서 인기남으로 거듭나고 있는 황소망 디자이너는 행운권 추첨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뵐루스파]를 받으셨네요.

 

 

 

어린 친구도 행운권 당첨으로 에센 신작인 [피라미디온]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젠 보드엠 파티의 정규 코스가 되어버린 [스트림스] 단체 이벤트. 행복한 바오밥의 이근정 대표님이 진행해 주고 계십니다.

 

 

아울러 행복한 바오밥은 자사의 게임을 체험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행운권 추첨도 진행했습니다. 잘생긴 친구가 [도블]을 받았네요!

 

 

 

이렇게 보드엠 가을 파티도 막을 내렸습니다. 가을이라 하기에 다소 쌀쌀한 날씨였기 때문에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참가해주지는 못하셨지만, 그래도 오신 분들과 함께 훈훈한 자리였습니다.

 

아예 보드엠에서는 겨울 파티도 진작부터 구상중입니다. 대회 이벤트도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경선 경연을 운영하는 아이디어도 생각중입니다. 최대한 빨리 멋진 파티로 구상해서 자리를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와주셨던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