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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인터뷰

2012 Essen Speil #11 - 스트롱홀드, 페가수스, 2F, 한스임글뤽, 지맨

 

캐나다의 게임 제작사인 스트롱홀드의 부스입니다. 새로운 제작보다는 기존 유명작의 리메이크, 혹은 유럽 게임의 리퍼블리싱을 위주로 하고 있는 곳인데요, 그 가운데 지난해 나온 [서바이브!]가 대형 힛트를 쳤죠. 이 회사도 곧 나올 라인업들이 빵빵합니다.

 

 

 

 

[블랙 골드]를 연상시키는 제목마저도 'Oil Game'인 [Crude : Oil Game]입니다. 자원의 채산성과 산유지를 맞춰서 진행하는 경제 게임입니다. 30년도 더 된 게임인데, 한동안 독일 퍼블리셔에서는 [맥멀티]란 이름으로 알려졌던 게임입니다.

 

 

 

[스페이스 카뎃] 이 제품은 리메이크가 아닌 스트롱홀드의 단독 신작입니다. 각 멤버들이 우주선의 구성원이 되어 위기 관리를 하는 방식의 협력 게임이라고 합니다.

 

 

 

 

[아티클 27]. 첨엔 기사, 포스팅에 관련된 Article 인줄 알고 무슨 매스 미디어 관련 게임인줄 알았습니다. 알고보니 '헌장'이라는 뜻이네요.  UN 헌장 27조를 의미하는 제목의 게임입니다. UN 안보리를 배경으로 하는 협상 게임이라고 합니다. 급 관심!!

 

 

 

스트롱홀드 게임은 네덜란드 퍼블리셔인 화이트고블린의 미국내 배급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회사의 게임들도 여기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2인 대전 게임 [리볼버] 네덜란드에서 꽤나 인기가 있었던 게임으로 그 속편이 나왔습니다. 이제는 일종의 팀 대전같은 분위기로 진행됩니다. 그러나 여전히 2인플입니다.

 

 

 

 

다시 프랑스 회사로 와보죠.  마타고입니다.

 

 

 

이집트 전쟁을 배경으로 한 [Kemet]입니다. 영향력과 AP 시스템을 함께 사용했다고 하네요.

 

 

 

 

요 컴포넌트 어디서 많이 본 기억이 나지 않으세요? 네, 아슬아슬한 강 건너기 게임 [드래곤 델타]가 재판되어 태어났습니다. 새로운 게임의 이름은 [리버 드래곤] 입니다. 저 위의 사진만 보면 엄청나게 콤포넌트가 큼직해 보이긴 한데... 사실 저건 시연용 대형 사이즈 커스텀입니다. 실제로는 저보다는 작아요.

 

 

 

오오, 타케노코의 팬더가 이런 피겨로도 나왔습니다. 귀엽습니다. '이거 확장판인가요?'라는 바보같은 질문을 현장에서 하기도 했습니다.

 

 

 

 

 

 

프레스 센터에서도 언급했듯이, 이번에 이거트 슈필에선 두 개의 게임을 내놨습니다. 하나는 [예도]입니다.

 

 

경매 요소와 일꾼 놓기 요소가 함께 배합된 비교적 볼륨감 있는 게임입니다.

 

 

 

또 하나는 [진]. 제목처럼 중국을 배경으로 한 게임입니다. 중국이 배경이긴 한데, 사실상 디자이너인 라이너 크니치아 이름값처럼 추상전략 게임입니다.

 

 

게임은 현장에서 잠간 해보기에도 어렵지 않을 정도로 간단했습니다. 턴마다 손에 있는 타일을 내려놓고, 동종의 지역 타일을 인접해서 내려놓으면 이 땅을 먹게 됩니다. 어디서 본듯 한 느낌도 살짝 들지만, 그렇다고 아주 흔해빠지지도 않은 그런 쏠쏠한 재미가 있어서 현장에서 금새 맘에 확 와닿더군요.

 

사실은 자리에 앉아서 해본게 아니라...

 

 

 

네,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해놓은 아이패드용 애플리케이션으로 해봤습니다. 라이너 크니치아의 게임은 거의 앱으로 나오는게 대세인듯 한데, 이번엔 비교적 신작 게임이 나왔다는데 의의가 있겠네요.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링크 겁니다. 매정하게도 아이패드 전용입니다. 미국 앱스토어 기준으로 4.99 불이네요.

 

QIN : https://itunes.apple.com/us/app/reiner-knizias-qin/id567859617?mt=8 

 

 

 

 

 

지난해부터 리오그란데 부스와 함께 자리를 잡고 있는 보드게임긱 부스입니다. 올해도 여러 퍼블리셔와 디자이너를 모셔와서 신작 게임을 소개해주는 영상을 촬영하고 있습니다. 날이 갈수록 촬영 기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불안한 크랭크 대신에, 이젠 아예 현장에 프레임을 갖추고 오버헤드로 촬영기를 달아서, 게임 설명을 해주고 있더군요. 아마 에센 기간내내 이들의 영상을 즐겨 보신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살짝 리오그란데 부스로. 체코 게임즈, 이스타리, 2F 슈필등의 리퍼블리싱을 맡고 있는 곳이라 특별하게 첨언할 것은 없지만...

 

 

 

곧 한글판 발매가 예상되는 [폭풍의 대권주자]의 영문판 커버는 볼만 하네요. 제목이 [Copycat]입니다. '모사꾼'. 게임의 진행 방식이 다양한 게임들에서 차용한 것이라서 이렇게 이름을 지은듯 한데, 선거가 테마인 게임에 'Copycat'이라고 붙여놓으니, 선거용 이미지가 아닌 현상수배 전단 같아 뵈기도 합니다. 암튼 디자이너의 얼굴이 저렇게 전면으로 나온 게임 구경하기가 쉽지는 않겠죠.

 

 

 

네덜란드 제작사 쿠왈라이의 부스입니다.

 

 

 

[팩토리 펀]처럼 한때 소소하게 재미난 게임들을 많이 만들어온 제작사인데, 최근에는 약간 그 위세가 움추러들지 않았나 싶기도 하죠. [Sun, Sea and Sand] 같은 게임은 상당히 괜찮은 작품이었는데요.

 

올해는 [Tweeet]라는 게임을 발표했습니다. 조립형 보드로 진행하는 팀플 게임인데, 사기 재질로 만든 새들 컴포넌트가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예전에 이 회사에서 나온 제품 중 이런 동물 콤포넌트들로 동물 줄세우는 게임이 있었는데, 그 게임의 콤포넌트와 같은 재질이죠.

 

 

 

 

드라이 마기어의 부스입니다. 가족/아이들 게임에서 강세를 보이는 곳이지만 성인들이 하기에도 재미난 게임들도 종종 만날 수 있죠.

 

 

역시 올해의 화제는 [Motel Motte] 입니다.

 

 

 

 

라벤스부르거의 부스입니다.

 

 

정확히는 제작사 알레아의 제품이지만, 배급은 라벤스부르거가 맡고 있죠. 지금 박스에는 [베가스]라고 적혀있는데, 이 [베가스]가 [라스 베가스]로 재판되어 나왔습니다. DSP 수상 덕으로 그 인기세에 가속이 붙을듯 합니다.

 

 

 

라이너 크니치아의 [인디고]입니다. 올해초에 나와서 뉘른베르크 등에서는 반응이 좋았던 게임이라고 합니다. 역시 추상 전략 게임인데, 게임이 상당히 재밌다고 하네요. SDJ 추천 작이었고 슈필 박스 리뷰에서도 호평을 들었던 게임입니다.

 

 

 

알레아의 [생 말로]입니다. 아마 기다리스는 분들 많으시겠죠. 알레아 라인업의 게임들 가운데는 처음이 아닐까 싶은, 수성펜으로 기입을 하고 지우는 방식으로 콤포넌트 사용을 하는 게임입니다. 디자이너는 올해 에센 최고의 스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마커스와 잉카 브랜드 부부. 주샤위 굴림으로 자원 획득을 하고 이를 사용하는 방식의 게임입니다.

 

게임 자체도 쉬워서 많은 이들이 플레이를 했습니다. 알레아의 빅박스가 지난 [라스 베가스]이후 쉬운 난이도의 지향점을 찾는듯 합니다. [생 말로]는 난이도 2의 게임이라고 하네요. (참고로 [라스 베가스]는 1이었습니다.)

 

 

 

 

작고 앙증맞은 퍼블리셔 아들룽 게임의 부스입니다. 올해는 이 곳도 좋은 성과가 있었죠.

 

 

 

일단 신작들 반응이 좋았습니다. 비행기를 테마로 한 [Take Off]를 비롯해, 카드로 즐기는 [Like Dice]는 초반 페어 플레이 차트에 오르기도 했고요,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악마성의 마차]의 확장 카드가 나오기도 했죠.

 

 

 

 

 

회사의 대표가 바뀌면서 큰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는 한스 임 글뤽. 메인 배너에는 [카르카손]의 겨울 에디션을 전면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진짜 화제의 게임은 [카라라의 성]입니다. 미하엘 키슬링과 볼프강 크라머의 콤비작입니다.

 

 

재료 구입후 건설을 하는 방식의 게임인데, 초심자를 위한 쉬운 버전의 규칙도 따로 갖춰져 있다고 합니다. [아사라]때와 마찬가지의 전력인듯 하네요.

 

 

 

카르카손 미플과 귀걸이까지. 아웅 귀엽습니다.

 

 

 

저건 도미니언과 카르카손용 캐링 박스입니다. 박스만 저렇게도 파네요. 나름 괜찮은 아이디어 같습니다.

 

 

 

 

재기 발랄한 게임들을 만드는 2F 슈필입니다. 이 회사도 참 유서가 깊은 곳이라 라인업들도 다양한데, 재고를 챙겨놓는 부스 외에 판매 부스는 늘 단촐합니다. 그것도 매년마다 늘 같은 자리에서 말이죠.

 

 

일단 [폭풍의 대권 주자]는 더 말할 필요가 없겠죠? 빨리 한글판을 만나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프레스센터에서 프리드리만 프리제의 예전 작 [Fundstuck]이 재판되어 영문판으로도 발매 예정이라고 했는데, 이미 나왔더군요. 영문 제목은 [Unexpected Treasure]입니다. 골동품 수집의 테마라고 합니다.

 

 

 

2F 슈필의 부스는....

 

 

 

이렇게 문전성시를 이룹니다. 줄을 길게 쭉 서있어요. 바로 앞의 아저씨 게임 박스 보세요. 우워...

 

 

 

 

 

덱스터리티 게임 위주로 제작을 하는 프랑스의 Ferti 입니다. 얼마전 보드엠에서도 판매했던 텀블링 다이스입니다. 바로 오른쪽에는 주니어 버전도 있네요. 그외에 크로키놀도 판매하고 있습니다만... 좀 비쌉니다.

 

 

 

지맨 게임즈입니다. 캐나다 회사로 흡수된 후 약간의 회사 방향성 조정이 있었지만, 올해 나온 라인업들은 일단 어지간히 화자되고 있는 해외 제작사의 리퍼블리싱은 죄다 망라하고 있어서 그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프레스 센터에서도 소개했던 [르아브르] 2인 버전입니다. 자원의 가치와 포트의 기능을 라운딩형 테이블에서 업데이트 해나가는 방식입니다. 낯익은 방식. 바로 [기도하고 일하라]에서 사용한 자원 갱신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맨 자체적으로 내놓은 작품가운데 가장 화제작은 바로 이 [문화의 충돌]입니다.. 원제가 'Clash of Cultures'입니다. '문화의 충돌'하니까 뭔가 좀 이상하네요. 모듈 맵에서 밝혀지지 않은 지형을 개척해 나가면서 다양한 기능들을 수행하는 2시간 짜리 대작입니다.

 

 

 

벨기에 제작사인 펄 게임즈의 미국 파트너쉽도 지맨이 맡고 있죠. [징코폴리스]입니다. 미국발음으로는 '깅코폴리스'라고 하는데, '은행나무'를 뜻하는 'Gingko'의 발음 때문입니다. 그런데 국내에선 은행나무 추출 의학품 명칭을 모두 '징코'라고 하고 있죠. 따라서 국내에선 '징코폴리스'라고 발음하는게 맞을듯 하네요.

 

[트루아], [투르네]의 디자이너 3인방 중 한 명이자, [카슨 시티]의 디자이너인 하비에르 조지의 단독 작품입니다. 플레이어들은 턴마다 동시에 자신이 갖고 있는 캐릭터 카드를 공개합니다. 캐릭터의 색깔과 능력에 따라 도시의 영역을 늘릴 수 있고 이에 따라 다양한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최종 에센 페어플레이 차트에서도 반응이 좋았던 게임이죠.

 

 

에센 리포트 계속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