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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로마에게 영광을 (Glory to Rome)

 

콤포넌트 보다는 게임의 재미를 더 강조하는 독특한 퍼블리셔인 캠브릿지 게임 팩토리. 이 회사의 최고 힛트작인 [로마에게 영광을]은 회사의 기본방침(?)을 깨고 넘어서, 다양한 버전으로 콤포넌트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만들어진 바 있습니다. 그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는, '블랙박스 에디션'의 프리뷰입니다.

 

 

 

박스를 열면, 개인보드와 설명서가 가지런히 보이고, 그 밑에 웬 끈이 하나 있습니다. 당기고픈 충동이 생기는 저 끈은....

 

 

개인보드 / 설명서를 짚을 다른 홈이 없기 때문에 끝으로 당겨 꺼내는 방식입니다. 참신하기도 하지만 약간 유난스럽기도 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설명서는 꽤나 내용이 깁니다. 오리지널 버전에 비해선 편집상태나 기타등등은 당연히 장족의 발전을 했습니다. 그러고보니 BM의 프리뷰에서 오리지널의 프리뷰도 다룬 적이 있네요. (http://boardm.tistory.com/127)

 

 

 

부록으로는 보드게임 긱에서 유저들이 제안한 옵션룰 규칙서가 별지로 수록되어 있습니다.  부록 3번에 해당되는데, 1번과 2번은 규칙서에 포함되어 있고, 3번만 별지로 넣은 것을 보니 막판에 추가된 듯 합니다.

 

 

 

개인보드입니다. 디자이너인 칼 츄딕은 그의 또 다른 작품인 [이노베이션]에서도 이렇게 개인 보드에서 카드를 편성하는 방식을 채택했죠.

 

 

 

역시 오리지널 버전에 비해 훨씬 두껍고, 각각의 아이콘도 이해하기 쉽게 좋은 그림과 폰트로 구현되었습니다.

 

뒷면에는 게임 도해가 나와 있습니다.

 

 

블랙박스 에디션은 두 종류의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각 게임에서 구분되는 아이콘들과 세팅 도해입니다.

 

트레이에는 카드들이 들어 있습니다. 사실 트레이 까지 포함한 미적 감각을 즐겨야 하는 게임인데, 정작 카드가 프로텍터를 씌우고 나서 들어갈까 약간 우려되기도 합니다.

 

리더와 Jack 카드입니다.

 

 

각 오더 카드들입니다.

 

 

오더 카드 그래픽입니다. 역시 오리지널 버전과는천양지차입니다. 카드 재질은 표면에 약간의 엠보싱 감이 있는 재질로 고급스럽습니다. 다만 생각보다는 카드가 좀 약한 편이어서 프로텍터가 필수일 듯 합니다.

 

프로텍터 사이즈가 좀 묘해서 많이들 사용하는 6590 사이즈를 씌우면 양 옆이 약간 남습니다.

 

 

 

자원 카드입니다.

 

 

상인 보너스 카드입니다.

 

 

[이노베이션]에 비해 복잡도가 상당히 더해진 게임입니다. 특히 한글화가 필요한 게임이어서 그 명성을 확인하기까지는 좀 시간이 걸릴듯 하지만, 이미 국내에 오리지널 버전이 많이 소개 되었기 때문에, 생각보다는 곧 소문이 돌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