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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인터뷰

2011 Essen Spiel #6 - 아스모디, 데이즈 오브 원더, 코스모스, 이거트 슈필 등


전시장의 입구를 장식하는 아스모디의 부스입니다. 다양한 프랑스 및 여러 회사의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7 원더스], [고스트 스토리]의 작가 안트완 바우자의 신작 [타케노코]입니다. 지정된 영지를 관리하며 동물을 키우는... 테마상으로는 약간 일본판 줄로레또 같다고나 할까요. 아트워크와 콤포넌트가 일품인 게임입니다.




게임웍스의 신작 트릭테이킹 게임 [Tschak!]입니다. 착!




[어쓰 리본]의 작가인 크리스토퍼 뵐링어와 제작사인 루디칼리가 함께 만든 신작 추상전략 게임 [Sarena]입니다.




아스모디 부스 옆에는 늘 이렇게 타불라를 하는 한 무리가 진을 치고 앉아 있습니다.




이스타리의 배너. [퀘벡]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죠. 물론 [올림포스]의 확장에도 눈길이 가고요.



바로 이 게임이 [퀘벡]입니다. 기본적으로 일꾼놓기와 건축의 메커니즘을 갖고 있는 작품입니다. 두 명의 디자이너가 만들었는데, 그 중 한 명인 필립 바우도인이 한국 부스에 와서 여러가지 게임을 즐기기도 했습니다.



이스타리의 공상과학 테마 게임 [이클립스] 입니다.



[페소 공포증]의 확장 [Claustrophobia: De Profundis]입니다.



게임웍스의 신작 [봉봉]입니다. '사탕'이란 뜻이라고 하네요. 딱 봐도 감이 오지만 일종의 메모리 게임입니다.




문스터 게임의 추리게임 [하타리]입니다. 일본 디자이너인 준 사사키가 만든 제품으로 이미 일본에서 발매가 되었던 게임의 재판입니다. 3~4명이 할 수 있는 게임으로 살인자를 추적하는 테마의 독특한 추리게임입니다. 이 회사의 사장인 엠마뉴엘 벨트란도가 몇달 전 마리 까르두와의 방한때 같이 오기도 했죠. 그 덕분에 이 작품은 에센 직후에 한국에서 만나보실 수 있을듯 합니다.




데카르트 게임에서 만들었던 공룡 생존 게임 [이보]의 재판입니다. 만화 일러스트 스타일이었던 원작이 훨씬 리얼하게 바뀌었습니다. 원작은 공룡의 일러스트에 타일을 덧붙여 가면서 재미있는 공룡을 만들어가는 방식이었는데, 새로운 버젼에서는 그냥 능력치를 마커로 표시하는 방식인 듯 했습니다. 개구진 재미는 좀 떨어지겠지만, 그래도 괜찮은 전략 게임이죠.




페가수스의 부스입니다. 일단 페어가 있기 전에 내놓은 게임들이 워낙 좋은 반응들을 얻은터라, 이번에 새롭게 소개하는 게임이 많지 않다해도 이미 훈훈한 분위기가 한창인 편이었습니다.




로마를 배경으로 한 게임 [포츄나]입니다. 대지의 기둥 콤비인 슈테판 스태들러와 미하엘 리넥이 공동으로 만든 신작입니다.




[7 원더스]의 제작사 레포스의 부스입니다. 페어를 통해 새롭게 선보인 신작은 특별히 없지만 [고스트 스토리]의 확장이 나름 화제였습니다.


늘 화제의 게임 [7 원더스]의 특수한 버젼(?)이 화제를 몰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대형 버젼. 물론 판매용이 아닌 커스텀 메이드였습니다. 제 손과 카드, 보드를 비교해 보세요.


 

그러나 정말 끝내주는 건 [고스트 스토리]의 3D 버젼! 기본판 뿐만 아니라 [하얀달], 그리고 새로운 확장인 [검은 비밀]의 확장까지도 다 이렇게 입체 디오라마로 구현했습니다!


이건 좀 계속 찍어줘야 합니다.


일러스트레이터인 피에로 라룬 얘기로는 이 으리으리한 세트는 페어가 끝난 후 디자이너인 안트완 바우자, 회사 관계자, 그리고 본인이 나눠서 집에 가져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부럽네요!


당연히 [고스트 스토리]의 아이패드 버젼도 시연중이었습니다. 페어기간 중에 좀 더 안정화되고 여러 인원이 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가 되었죠.


왼쪽이 [고스트 스토리]의 디자이너인 안트완 바우자, 오른쪽이 일러스트레이터인 피에로 라룬입니다. 피에로는 [딕싯]의 일러스트레이터인 마리 까르두와의 남자친구이기도 합니다. 그 덕분에 이미 한국에 대해서도 많이 알고 있었고, 페어기간 중에 한국 업체 관계자들과 많은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10여개의 멋진 퍼블리셔들이 연합해있는 부스이다보니 판매대는 그야말로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미국 퍼블리셔인 데이스 오브 원더의 부스.


당연하겠지만 일단 이 곳의 화제의 중심은 [티켓 투 라이드]의 새로운 맵이었습니다.


바로 이 것이 아시아 맵 확장. 적은 인원이 플레이 할 수 있고, 또 뒷면에는 팀플레이가 가능한 '팀 아시아' 맵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설명서 입니다.


카드 꼽는 홀더는 포함되어 있을까요? 있으면 좋겠네요.


아직 프로토타입만 나온 두번째 신규확장 인도 맵입니다. 연말에 정식 출시 예전이죠.







에센에서 늘 인기인 웨이킥의 부스입니다. 보드판 밑에 있는 자석 홀더를 움직여서 각종 구기종목을 플레이 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늘 이곳을 지나쳤는데, 올해는 좀 지친터라 BM 팀도 앉아서 쉬엄쉬엄 즐겼는데, 정말 재미있더군요.





'미스터 잭' 프랜차이즈를 몇년째 끌어가고 있는 허리케인이 올해는 2개의 보드게임 신작을 발표 했습니다.


우선 [닥터 샤크]. 안트완 바우자(정말 올해 열심이었네요!)와 [미스터 잭], [암운의 카멜롯]을 만든 브루노 카탈라의 공동작품입니다. 주머니에 넣은 타일들을 꺼낸 뒤, 퍼즐 형태로 조립을 해서 점수를 획득하는 덱스터리티 게임입니다. 개인 플레이 및 팀플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또 다른 게임은 인터넷으로 공개된 게임의 정식판인 [시디 바바]입니다.




코스모스는 늘 여러 게임들을 내기 때문에 포커스에 오르는 게임이 여럿 있습니다. 게다가 올해는 어린이 게임인 [몬스터 폴]이 DSP의 어린이상 부문을 받기도 했고요. 여기에 마틴 월레스의 [디스크 월드]의 독어판, 그리고 힛트작 [랭카스터]를 만든 마티아스 크라머의 [헬베티아]까지 기대작이 여럿 있었죠.



[랭카스터]의 마티아스 크라머가 만든 신작 [헬베티아]. 스위스를 배경으로 한 경제 게임으로 건설과 거래 등의 요소를 담고 있습니다. 페어 플레이차트에서 비교적 순항을 하고 있습니다. 역시!



이분은 바로! '카르카손' 시리즈의 아버지 클라우스-유르겐 브레데입니다. 사실 '카르카손' 시리즈를 제외하면 괄목할 만한 작품이 많지 않았는데, 이번에 발표한 [라파 누이]가 좋은 반응을 얻어서 이렇게 사인회까지 여셨습니다. 쾌남!



[아메리카의 카탄]의 유럽판입니다. 카탄 라인업으로는 올해 첫 출시입니다.



카탄의 아버지 클라우스 토이버의 싸인회.



테리 프래쳇의 연작 소설에 세계관을 둔 마틴 월레스의 [디스크 월드]의 독어판인 [Scheibenwelt]. 지난해 [대부]에 이어 문학작품-보드게임 컨버젼 시리즈의 일환으로 코스모스에서 나왔습니다.  [헬베티아], [몬스터 폴], [라파누이]와 더불어 코스모스의 부스를 활기차게 해주고 있었습니다.


물론 영국 버젼에 대해서는 후에 따로 언급해야겠죠.


[몬스터 볼]의 캐릭터 빌리. 페어 내내 아이들과의 좋은 친구가 되어 주었습니다. 한 번 보면 달려가서 안기고 싶은 충동이 생깁니다.





네덜란드 제작사 쿠왈라이의 부스입니다. 지난해 발표한 [해, 바다와 모래]가 좋은 반응을 얻었죠. 그 여세를 몰아서 올해는 작품을 여러개 발표 했습니다.



환경 소재라고 지난번 말씀해 드렸는데, 생각해보니 원자로 위기를 테마로 한 게임이군요. [멜트다운 2020]입니다.


가벼운 축구게임 [챔피언스 2020]입니다. 올해 출시작은 모두 2020년을 목표로? 쿠왈라이의 신작들에 대한 반응은 고만고만한 편입니다. 좀 두고봐야겠죠.




이번에는 이거트 슈필의 부스입니다. 올해 멋진 작품들을 많이 내놓았습니다.




일단 메인으로 나선 작품은 2개 [빌리지]와 [쿠바의 산티아고]입니다.


미하엘 리넥의 [쿠바의 산티아고]는 얼핏 보면 [쿠바]의 확장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약간의 스핀오프성 성격을 가진 독립 게임입니다. 그렇다고 [아바나]처럼 카드 게임도 아닌, 보드게임으로 일꾼 놓기와 배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이거트 슈필의 신작 가운데서는 현재 가장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역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빌리지]는 올해 DSP 어린이 게임상을 수상한 [몬스터 폴]을 만든 잉카 브란드와 마르쿠스 브란드 부부가 만든 공동 작품입니다. 어린이 게임을 대부분 만들어온 이들이지만, 역시 이거트 슈필과 함께 만들었던 [과테말라 카페]가 이들의 전략 게임작으로 좋은 반응을 얻은바 있습니다. 플레이 해본 이들도 다들 재밌다고 하고요.



배급망도 진작에 갖춘 상태여서 아마 그 인기에 더욱 가속이 붙을듯 합니다.





다음 리포트로 넘어가기 전에 반가운 사진 한 장. '놀이의 탄생' 전으로 한국과 더욱 친숙해진 [딕싯]의 일러스트레이터 마리 까르두아. 그녀도 역시 올해 에센에 참가했고, 아울러 그녀의 남자친구인 피에로 라룬도 함께 만나서 좋은 저녁시간을 보냈습니다. 라룬은 [딕싯]이 첫 보드게임 일러스트였던 마리 까르두아와는 달리 이미 많은 보드게임에서 일러스트를 맡은 바가 있습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다이스 타운], [고스트 스토리], [다이스 타운], [위그드라실] 등이 있는데요, 캐릭터의 소재를 주변 사람들에게서 찾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 예로 [다이스 타운]의 확장에는 마리를 그린 캐릭터도 있다고 하네요. 게임이 있으신 분은 한 번 찾아 보세요!

참고로 이 자리에는 역시 '놀이의 탄생' 때 왔던 프랑스 문스터 게임의 엠마뉴엘도 왔습니다. 그가 말하길 [고수]의 새로운 버젼 (텍스트가 없고 모두 기호화가 된)이 나온다고 하네요. 좋은 게임인데, 더 많은 분들이 접하게 될 듯 합니다.

에센 리포트. 계속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