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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러시 앤 크러시 (Rush N' Crush) - 미래형 전투 레이싱 게임


지난해 에센에서 발표된 작품들 중 관심이 갖던 작품 중 하나가 [러시 앤 크러시]였습니다. 한때 레이싱 게임 붐이 꽤 일기도 했었죠. [포뮬라 드]같은 '세세토록 명작'이 있지만 섬세하디 섬세한 자동차 변속의 구현이 좀 복잡하다 싶더니만, [스노우 테일스]. [아베 시져] 재판 등 아주 간략해진 레이싱 게임이 다시 붐을 타는 듯하기도 했습니다.

[러시 앤 크러시]는 [스노우 테일스]보다 [포뮬라 드]에 가까운 게임입니다. 아무래도 자동차라는 테마 그리고 변속의 개념이 들어갔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무엇보다 차별화 시킬 수 있는 것은 각 자동차에 전투 무기가 달려 있어서 상대방을 공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게임. 오늘 프리뷰로 자세하 살펴 봅니다.

웹버젼때와 다른 강렬한 아트웍은 재판의 가치를 한껏 돋궈 줍니다.




레이싱 게임은 일반적으로 다인플이 정석인데 비해 [러시 앤 크러시]는 2인 모드를 지원합니다. 아울러 조립형 트랙도 빼놓아서는 안되겠죠.




묵직한 콤포넌트들. 대부분 판대기입니다. 매뉴얼도 2종류. 하나는 정규 모드 매뉴얼이고, 또 하나는 간략하게 즐기는 '아케이드'모드입니다. 페이지 상으로 2배 정도 차이가 납니다.


애걔. 판대기들을 다 들어내니 가운데 꼴라있는 콤포넌트 구멍(?). 좀 오버스런 포장이기도 하지만, 이런 구조때문에 내용물 흔들리기는 최대한 방지될 듯 합니다.




자동차들. 정말 작습니다. 남자 새끼 손가락 정도? 밑에 자동차는 부러진게 아닙니다. 모든 차량이 저렇게 조립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주형 가공이 힘들어서 일까요? 아니면 저 분리 형태도 게임의 일부분일까요?

흰색은 스티어링 조절 주사위고, 적색은 차체온도 결정 주사위입니다. 손맛 좋아보이는 재질입니다.

요 말들은...바로 기어봉입니다. 최대 6인플까지 가능하기에 6개가 있습니다. 해당 변속 기어 상태에 저 말들을 올려놓습니다. 투명으로 해서 가려진 부분의 숫자를 보이게 하는 배려가 돋보이네요.

카운터 토큰. 차량 계기의 이곳 저곳에 놓여서 차량의 구조상태, 차체 온도, 심지어는 공격 가능 상태까지 확인해 줍니다. 1인당 10개가 필요해서 모두 60개가 들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건? 지뢰입니다. 물론 상대 차량 방해용입니다.




드라이버 판넬. 한 팀에 소속된 두 드라이버는 - 아이콘을 보면 알겠지만 - 기본 능력에 차이가 있습니다.

차량들도 차이가 있습니다. U.N.A 팀의 차 두 대인데 잘 보면 위의 숫자 배분이 다르죠? 차의 구조 수치 상한선이 다릅니다.

따라서 해당 차량과 드라이버를 이렇게 조립함으로서 일종의 고유한 기능치가 생기는 셈입니다.




레이싱 게임의 백미는 역시 트랙. 테마에 걸맞게 트랙의 형태보다는 장애물에 더 무게 중심이 실려 있습니다.



큼지막한 양면트랙 패널이 10개 있습니다. 종류가 20장인 셈이니 그 조합은 무궁무진합니다.




물론 매뉴얼에 트랙조립에 대한 권장예시가 있습니다.

매뉴얼하니 말인데... 사실 정규 모드인 '오버드라이브'의 매뉴얼도 그다지 두껍진 않습니다. 무려 63페이지인데, 사실 14페이지이고 나머지는 각국 언어로 반복되어 있습니다. 괜히 쫄았습니다.



여러모로 기대되는 게임입니다. 한 번 제대로 돌려보고 리뷰를 올려야겠네요.